ⓒ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대반전을 펼치며 신한은행을 꺾었다.
KB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전적 8승 7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시즌 5번째 패(10승)를 추가했다.
양팀의 승부는 1쿼터부터 팽팽했다. 신한은행 크리스마스가 선취 득점을 올렸고, 곧바로 KB가 역전에 성공했으나 김단비의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KB는 1쿼터 후반 김유경과 홍아란이 3점슛 2개로 맞불을 놓았고, 24-21로 앞선채 2쿼터를 맞이했다.
경기 중반에는 신한은행이 우세했다. 김규희, 김단비 등 토종선수들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주며 18점을 만회했고, 3쿼터에는 크리스마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크리스마스는 3쿼터에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56-50으로 6점 앞선채 시작된 마지막 4쿼터. KB가 반전을 일으켰다. 시작과 동시에 스트릭렌이 자유투 찬스를 만들었고, 2점을 올렸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두번의 슛 찬스를 무산시킨 사이 스트릭렌이 골밑 혼전을 뚫고 슛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2점까지 좁혔다.
크리스마스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다시 달아났지만, KB는 김유경과 강아정의 연속 득점으로 신한은행을 궁지로 몰았다. 이때 홍아란과 강아정의 3점슛이 터졌다. 스트릭렌과 김보미까지 3점슛을 꽂아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은 KB는 경기 종료 직전 스트릭렌이 2번의 자유투 찬스를 모두 살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스트릭렌이 2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아정(16점)과 홍아란(10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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