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가면을 벗는다.
구하라는 최근 자신을 소재로 한 첫 단독 리얼리티 MBC뮤직 '하라 On&Off'(이하 하라 온앤오프)의 촬영을 마쳤다. '하라 온앤오프'는 무대 위의 화려한 카라 멤버 구하라가 아닌 '인간' 구하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사실 구하라는 요즘 아이돌과는 다르게 자신의 일상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로 유명하다. 인생사는 물론 토크쇼 등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표현을 하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또한 KBS 2TV '청춘불패' 이후 고정을 찾아 볼 수 없어 팬들 또한 그녀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표출해 왔다.
이랬던 구하라는 22일 공개된 '하라 온앤오프' 첫 티저인 '진솔하라' 편에서 연신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이면서 궁금증을 낳고 있다.
영상 속 구하라는 " 힘들면 그만 두면 되잖아. 힘들만 안하면 되잖아 힘들면 하지마"라고 말한 뒤 "안할 수 없거든요"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화려한 무대 화장으로 유명한 구하라지만 이날 공개된 티저에서는 민낯에 퉁퉁부은 눈으로 연신 눈물을 쏟으면서 자신의 감정표현을 숨기지 않았다.
하라 온앤오프 ⓒMBC뮤직
'하라 온앤오프'는 구하라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는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라 온앤오프'는 대본에 의해 짜여진 흔한 예능용 리얼리티가 아닌 그야 말로 '구하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그런 진짜 리얼리티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박상민 PD는 "처음 제작에 들어가면서 놀란 부분이 구하라 본인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무척 많았다.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구하라 본인만의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싶어 했고, 그런 요구들을 제작진은 십분 수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작진은 카메라가 24시간 팔로우 하기 보다는 구하라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진행하는 셀프 촬영을 다수 녹여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 PD는 "본인의 생활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새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시청자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하라 온앤오프'에 대해 박 PD는 "제작진의 의견이 들어간 것이 아닌 구하라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카라에 중간 투입, 팀을 최고의 위치로 올린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구하라.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과는 다른 그녀의 속마음은 어떨까? 그런 구하라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가면을 벗은 구하라의 이야기는 오는 29일 낮 12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