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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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차분한 연말, 그럼에도 노래는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4.12.21 22:39 / 기사수정 2014.12.21 22:4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요계에서는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2014년을 정리하는 분위기다. 솔로 가수 및 그룹들은 잠시 숨을 고르며 내년 활동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음악은 계속된다. 겨울에 어울릴 법한 발라드와 캐럴이 가요팬들과 만났다.

로이킴 ⓒ 앨범자켓
로이킴 ⓒ 앨범자켓


로이킴은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앨범 'It's Christmas Day(잇츠 크리스마스 데이)'을 발표했다. 로이킴은 앞서 겨울 신곡 출시 소식을 전하며 '봄봄봄' '러브러브러브' '홈'에 이은 사계절 노래를 완성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있다.

'잇츠 크리스마스 데이'는 '고개를 숙였던 수많은 꽃들이/ 드디어 하얗게 피어 오르죠/ 흔하디 흔한 가난한 마음에/ 따뜻한 향기가 피어오르죠' 등의 감각적인 가사와 로이킴의 목소리가 따스한 느낌을 자아냈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정지찬과 박인영 음악감독이 편곡에 참여했다.

윤종신, 곽진언, 김필 ⓒ 앨범자켓
윤종신, 곽진언, 김필 ⓒ 앨범자켓


매월 '월간 윤종신'을 공개하며 지치지 않는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2월호'에서 '슈퍼스타K6'의 곽진언, 김필과 호흡을 맞췄다. '지친하루'는 20일 발표된 가운데 이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친 하루'는 자신의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노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하지만 헷갈리고 흔들리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았다.

윤종신의 소속사 미스틱89에 따르면 '슈퍼스타 K6'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윤종신은 방영 내내 곽진언과 김필의 음악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사랑을 드러내왔으며, 곽진언과 김필 역시 방송을 통해 '월간 윤종신'의 팬임을 자처해왔다. 또 윤종신은 어린 나이에도 뚝심 있게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곽진언과 김필의 모습에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알려졌다.

'지친 하루'에는 윤종신과 함께 신치림으로 활동 중인 조정치와 하림도 참여했다. 조정치는 편곡, 하림은 백그라운드 보컬을 맡았다.

바다 ⓒ 앨범자켓
바다 ⓒ 앨범자켓


뮤지컬, 방송 등에서 쉼없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바다는 19일 새 싱글 앨범 '아까워'를 공개했다.

'아까워'는 '미안해하지 말자/ 너도 나쁜 사람 아니었잖아/ 너무 힘들어서/ 너도 잘해보려 한거지/ 속상해하지 말자/ 나도 나쁜 기억 모두 지우고/ 힘들어도 힘들어도 잊어야지' 등의 가사처럼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작곡가 한상원이 편곡을 담당했고 기타리스트 이성렬과 건반주자 길은경이 함께 했다. '아까워'는 담담한 어투로 독백하듯이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르익어가는 겨울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슈가볼 ⓒ 앨범자켓
슈가볼 ⓒ 앨범자켓


YM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발표한 인디밴드 슈가볼은 19일 새 싱글 앨범 '나한테 집중해'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한테 집중해'는 연인에게 다른 그 무엇보다 '사랑'을 원하고 있는 마음을 그렸다. 빛나는 상대방에 비해 다소 작아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더 아끼고 사랑해 달라는 투정섞인 이야기다. 그르부한 리듬과 브라스 연주가 편안하게 귓가에 맴도는 듯한 느낌이다.

슈가볼은 앞서 소울라이츠와 더불어 휘성, 에일리, 배치기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YM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YMC 엔터테인먼트가인디밴드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투엘슨 ⓒ 앨범자켓
투엘슨 ⓒ 앨범자켓


프류듀서 그룹 투엘슨(2LSON)의 새 싱글 앨범 '끝'은 19일 공개됐다. '끝'은 빈티지와 트렌디가 공존하는 얼반 R&B 스타일의 곡이다.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래퍼 기리보이가 목소리를 실었다.

또 국내 최정상 세션 샘 리, 김성수, 서대광, 소울맨의 연주와 코러스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사랑의 '끝'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전하며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를 중심 내용으로 다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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