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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호社, 2016년 '고질라' 신작 만든다 '노장의 귀환'

기사입력 2014.12.21 16:02

김경민 기자
고질라 ⓒTOHO
고질라 ⓒTOHO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물이 나온 일본 괴수영화의 전설 '고질라'의 신작이 2016년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 매체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도호는 최근 '고질라'의 신작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개봉일은 2016년 예정으로 그 동안의 속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될 전망이다.

고질라는 1954년 첫 작품이 나온 일본의 인기 캐릭터 물이다. 수소폭탄의 실험여파로 돌연변이가 된 괴물 '고질라'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에서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수 많은 후속편이 나왔으며, 지난 5월에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작이 만들어져 개봉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는 도에이사 제작의 고질라는 지난 2004년 '고질라-Final wars'이후 10년 넘게 후속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도에이의 '고질라'는 미니어처를 이용해 제작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신작 '고질라'에 과거의 방법인 미니어처를 이용할지, 현 시대의 대세인 CG를 이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질라'의 이 같은 제작계획은 2000년대가 접어들면서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일본 영화/애니메이션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 전세계적인 히트를 한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비롯해 이전부터 건담시리즈 등을 내놓으며 전세계적인 '마니아' 열풍을 부른 일본이지만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이에 '과거의 영광' 고질라를 10년이 지난 지금 부활 시키는 셈이다. '고질라'가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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