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제이드 구디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자신의 죽음까지 쇼로 제작한 TV스타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9년 영국에서 시한부 인생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TV스타 제이드 구디의 사연이 방송됐다.
구디는 런던 빈민가에서 태어나, '빅브라더'를 통해 잦은 노출과 무식함, 솔직함으로 인기를 모았다. 후세인을 권투선수로 알고, 미국이 영어권 국가인줄 몰랐다고 말하는 등 무식의 끝을 보여줬다.
방송이 끝나자 구디는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구디는 자신의 말이 논란이 될수록 큰 관심이 된다는 걸 알았다. 이에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비상식적인 말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던 중 구디는 인도 여배우 실파 셰티와 함께 '빅브라더'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 실파 셰티에 관심이 쏠리자, 구디는 실파 셰티를 따돌리는데 앞장 섰다. 이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인도 영국 간 외교문제로도 불거졌다.
재기를 꿈꾸는 구디는 인도의 '빅브라더'에 출연하게 됐다. 실파 셰티와 화해하며 다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던 중 구디는 자궁암 말기라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구디는 방송사에 자신의 투병과정 독점 촬영하는 대가로 200만 파운드, 결혼식 장면 10만 파운드, 결혼식 사진 독점 70만 파운드 등 약 80억원의 돈을 벌여들였다.
구디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전하며 사람들의 비난과 동정을 받으며 27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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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