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을 마친 체조요정 손연재가 귀국했다. ⓒ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새 시즌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손연재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5일 러시아로 떠났던 손연재는 보름의 2주의 시간동안 다음 시즌 연기할 음악과 프로그램 구상을 마쳤다.
새 시즌 연기 핵심을 성숙미로 잡았던 손연재는 포크와 재즈를 프로그램 곡으로 선정했고 신나는 음악도 추가해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더 풍부한 감정을 담을 생각이다.
손연재는 "성숙미를 담으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다"면서 "아직 완성도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음악과 구성만 나온 정도고 이제 구성 요소와 난도를 고려해 하나하나 맞춰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이 일찍 시작되면서 손연재는 가족과 함께 연말만 보낸 뒤 1월 모스크바로 다시 떠난다. 그는 "모스크바 그랑프리가 새 프로그램을 보여줄 첫 무대가 될 것 같다. 일찍 시작하는 만큼 더 분주하게 프로그램을 완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 금메달을 따내며 뜻깊은 한해를 보낸 손연재의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손연재는 "선수 생활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 같아서 각오가 벌써 남다르다. 후회없이 준비해서 런던올림픽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만큼 올림픽이 열리기 한 해 전인 내년이 가장 중요하다. 손연재는 가급적 많은 대회에 참가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올해와 비슷하게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 가급적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하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