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 MBC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MBC '휴먼타큐 사람이 좋다'는 오는 20일 '100억 소녀'라 불리는 19세 프로골퍼 김효주 편을 방송한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2012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역대 최연소 우승,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 상, 다승왕 등 4관왕을 석권한 세계적인 골프 루키 김효주.
많은 사람들은 김효주의 천문학적인 수입에 부러워하지만 사실 그녀의 별명은 '짠순이'다. 얼마 전 마음에 쏙 들었던 30만원짜리 카디건도 비싸다는 이유로 만져보다 포기했다.
1년 중 300일은 대회로 집을 떠나 있기에 보통 또래들이 누리는 일상의 여유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친구들과 한 시간도 마음 놓고 만날 수 없는 탓에 스마트폰이 그에게는 유일한 소통 창구다.
골프는 4라운드 72홀의 체력을 요하는 스포츠이기에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뒷바라지'가 중요하다. 김효주에게도 지극 정성인 '골프 대디'가 있다. 그의 아버지 김창호는 투어 중에 밥솥을 들고 다니며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든든히 챙긴다. '집밥 대디'로서 아버지의 손맛은 정평이 나있다.
필드 위 작은 거인, 필드 밖 열 아홉 소녀 김효주의 이야기는 20일 오전 8시 55분 방송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전해진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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