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송가연(20·팀원)이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서 사토미 타카노(24)에게 패한 가운데 송가연과 그의 동료들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송가연은 이날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선보인 사토미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패배했고,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 항의하며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해 비난을 받았다.
심판은 송가연이 사토미의 '기무라'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심의 개입이 있기 전에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송가연은 경기 직후 "나는 항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송가연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가)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송가연의 동료들은 경기고 끝나고 SNS를 통해 송가연을 옹호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SNS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같은 팀 소속인 홍영기(30)는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족가"라고 적었다.
송가연과 연관된 논란이 커지자 서두원(33)은 이종격투기 카페에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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