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수원 ⓒ tvn, KBS 방송화면
▲ '미생물' 장수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화제의 드라마 '미생'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이 방송된다. 장그래 역으로 낙점된 장수원의 발연기가 새삼 화제다.
tvN은 16일 '미생물'이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고 전했다. 주인공 장그래 역할에는 장수원이,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대리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 역에는 이용진이 각각 캐스팅 됐다.
또, 이세영은 선차장 역, 박나래는 철강팀 실무직 여사원인 신다인 역, 정성호는 최전무 역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미생'이 프로바둑기사에 실패한 장그래의 이야기라면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을 그린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기획의도다.
'미생물' 백승룡PD는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미생물' 장수원 출연 소식에 그의 과거 발연기가 화제다. 장수원은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에 출연해 문준영, 유라와 연기를 펼쳤다.
방송 이후 장수원은 감정 없이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 처리와 어색한 표정으로 '로봇 연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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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