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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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차승원과 만났다…'감성 예능' 빛 발할까

기사입력 2014.12.15 12:51 / 기사수정 2014.12.15 12:51

한인구 기자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 엑스포츠뉴스DB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나영석 PD가 '감성 예능'으로 또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을 프로그램의 얼굴로 내세우는 가운데 '나영석 표' 예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관계자는 1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나영석, 신효정 PD가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고정멤버로 나서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제작진이 생각하는 방향성은 '삼시세끼 스핀오프-어촌편(가제)'이며 구체적인 콘셉트나 편성 시간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가 전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나 PD가 그동안 tvN에서 제작했던 '꽃보다' 시리즈와 최근작인 '삼시세끼'의 큰 틀을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 PD는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까지 여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연예인들의 화려한 모습보다는 여행 중에 나타나는 출연진들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일각에서는 나 PD의 전작인 KBS 2TV '1박 2일'부터 이어져 오는 '여행'이라는 주제에 거부감을 그러내기도 했지만, '꽃보다' 시리즈는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tvN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제작 소식과 함께 '꽃보다' 시리즈의 가장 최근 작품이었던 '꽃보다 청춘'을 담당했던 신 PD가 나 PD와 호흡을 맞추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경험 많은 연예인과 낯선 환경이 만나는 것을 비롯해 그 속에서 짐꾼 이서진, 이승기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으로 재미를 살렸다.

신 PD는 '꽃보다 청춘'에서 유연석, 손호준, 바로의 패기 넘치는 젊음과 그 나이에서의 고민을 담담하게 전했다. 비슷한 프로그램 형식을 가져오는 동시에 색다르게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러한 신 PD와 '꽃보다' 시리즈를 시작한 나 PD의 만남은 제작진의 색다른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최근 '무한도전'의 '극한 알바' 편에 출연한 차승원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서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승원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틈틈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고 있다. 아들과 관련한 논란에도 묵묵히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공개된 출연진 중 막내이자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장근석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 노래에 이어 본격적인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활동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2006년 방영된 MBC '차승원의 헬스클럽'에서 차승원과 호흡을 맞췄던 유해진도 나선다. 방송계에 따르면 유해진은 차승원과 장근석이 이끄는 프로그램에 가교 역할을 한다. '1박 2일 시즌2'에서 잔잔한 웃음을 던졌던 유해진이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또 유해진은 섬세한 감성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대화를 이끄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나영석 PD, 이서진, 옥택연, 박희연 PD ⓒ 엑스포츠뉴스DB
나영석 PD, 이서진, 옥택연, 박희연 PD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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