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바흐 더블-더블' KB 연패 탈출…KDB 5연패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KDB생명을 제물로 삼아 연패에서 벗어났다.

KB스타즈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맞대결에서 75-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2연패를 끊어냈고 2위 신한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반면 KDB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며 단독 최하위로 밀려났다.

초반에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 초반 신정자의 골밑 득점으로 KDB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비키바흐와 강아정의 연속 득점으로 KB스타즈가 곧 리드를 잡았다. 테일러가 순식간에 6점을 올린 KDB는 1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득점까지 넣으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KB스타즈가 19-18로 1점 앞선채 시작된 2쿼터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KB스타즈는 2쿼터 중반 강아정의 3점슛과 김채원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2쿼터 후반 정미란이 3점슛을 보태 36-28로 앞서 나갔다.

3쿼터에도 KB스타즈의 공격은 계속됐다. 중반까지 강아정이 연속해서 득점을 성공시켰고, KDB가 한채진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왔지만 홍아란과 강아정의 3점슛이 터졌다. 3쿼터에 22점을 얻어낸 KB스타즈는 더욱 크게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 KDB는 한채진이 3점슛을 꽂아넣은 후 테일러가 분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KB는 비키바흐의 득점으로 무난히 승기를 쥐었다.

이날 KB스타즈는 강아정이 18점, 비키바흐가 17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키바흐는 리바운드도 14개를 얻어내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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