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스 메인 페이지에 강정호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하며 현지 분위기를 드러냈다. MLB.com은 "강정호가 오는 15일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고 전하면서 강정호의 프로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였던 올 시즌 성적을 상세히 다뤘다.
물론 "한국프로야구가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경기당 평균 득점이 5.7점으로 메이저리그 평균 득점인 4.1점보다 높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강정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계속해서 언급되는 강정호의 수비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 유격수 시장에 나선 선수층이 매우 얇지만 많은 구단들이 강정호를 2루수 자원으로 보고있다"면서 유격수가 아닌 2루, 3루수로서의 전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알려진대로 오는 15일경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 함께 도전 의사를 드러냈던 투수 김광현(26,SK)과 양현종(26,SK)이 모두 국내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유일한 야수 도전자인 강정호가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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