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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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무산' 김광현 "돌아온 SK서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14.12.12 08:37 / 기사수정 2014.12.12 08:37

나유리 기자
ⓒ SK 와이번스
ⓒ SK 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힘든 결정이었다. 김광현(26,SK)이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오전 구단 보도 자료를 통해 "김광현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SK가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응찰액을 수용한다는 공문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했고 그후로 30일 동안 샌디에이고가 독점 교섭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협상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양 팀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며 김광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제 김광현은 1년 후 다시 포스팅에 도전하거나 2시즌을 채운 후 FA 요건을 갖춰 윤석민(볼티모어)의 케이스처럼 자유계약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협상이 결렬된 후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 구단과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조금 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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