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신인드래프트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역사상 마지막 K리그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아주대 중원사령관 허재녕이 가져갔다.
허재녕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FC의 지명을 받아 전체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드래프트는 K리그 사상 마지막 드래프트였다. 내년부터 자유선발제도로 전환되는 K리그 신인선수 선발 제도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드래프트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지막이 된 2015 신인 드래프트는 성황을 이뤘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40명이 지원한 이날 드래프트는 초반부터 냉기가 가득했다. 1차 지명 순서에서 클래식 구단들이 잇달아 "패스"를 외치면서 보는 이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마지막 순서였던 광주가 허재녕을 지명하면서 차가웠던 분위기를 녹였다. 허재녕은 올해 아주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진영의 기대주다. 2014년 8월 대학선발 중부 2 대학선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대학가에서 축구명가로 통하는 아주대에서 공수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13년에는 아주대가 카페베네 U리그 권역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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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