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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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올림픽 일본 분산 개최 시사 '논란'

기사입력 2014.12.08 16:29 / 기사수정 2014.12.08 16:30

조용운 기자
IOC의 분산 개최 추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난관에 부딪혔다. ⓒ 평창조직위원회 제공
IOC의 분산 개최 추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난관에 부딪혔다. ⓒ 평창조직위원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한일 분산 개최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6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나눠서 치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림픽 유치 절차 간소화와 비용 절감 및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증폭을 담은 어젠다 2020의 주된 개혁안이다.

IOC가 평창부터 어젠다 2020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힘겹게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조직위원회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IOC는 설상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슬라이딩 센터가 어디 있는지 평창조직위에 문의할 예정이다"면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과 같은 종목이 분산 개최될 경우 유력한 12곳의 후보지를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분산 개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조직위 측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올림픽에 필요한 경기장 중 6개가 착공했고 IOC가 강조한 썰매 경기장도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간 상태라 일본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IOC가 강하게 어젠다 2020을 밀어붙이는 분위기이기에 향후에도 분산 개최는 꾸준히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이 분산 개최된 경우는 1956 멜버른올림픽에서 승마 종목이 경주마 검역 문제로 스웨덴에서 열렸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승마가 홍콩에서 열린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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