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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콘서트, 데뷔 10년 아이돌의 내공·연륜 그리고 교감 (종합)

기사입력 2014.12.07 18:37 / 기사수정 2014.12.08 00:16

조재용 기자
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4천일이라는 뜻 깊은 날을 팬들과 함께 하며 특별한 추억여행을 선사했다.

7일 동방신기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동방신기의 스페셜 라이브 투어(TVXQ! SPECIAL LIVE TOUR - T1ST0RY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Catch Me', 'SomeThing', '수리수리', '왜', '그 대신 내가', '갈증' 등 7집 수록곡 전곡을 포함해 약 3시간 동안 28곡을 선보이며 1만2천여 관객을 열광케했다.

동방신기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INTRO 영상만으로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동방신기는 'Catch Me', 'Double Trouble', 'Rising Sun'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동방신기는 "처음부터 뜨거운 무대를 열었는데 어떠셨나요? 'Catch Me'가 여러분들이 아는 무대와는 달랐죠? 저희들은 힘든데…(웃음)"라며 첫 인사를 건냈다.

유노윤호는 "콘서트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잘 오셨다. 오늘은 마지막 공연이다. 보고 있나? 내맘 대로 할 거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강창민은 "규현의 절친이다. 이 아이의 인기에 빌붙어서 갈 줄이야 원통하다. 오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정말 뜨겁다. 그리고 우리나라 팬뿐 아니라 해외팬들도 많이 왔다"고 말한 뒤 다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는 이어 '그 대신 내가', '갈증', 'Heaven's Day'를 무대를 연달아 이어갔다. 강렬한 초반과 달리 동방신기는 이번에는 감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곡을 선보였다.

특히 최강창민은 자신의 솔로곡 'Heaven's Day' 도중 무대 중앙으로 나와 깜짝 상의 탈의를 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동방신기는 이후 분홍색 의상을 맞춰입고 '믿기 싫은 이야기', 'LOVE IN THE ICE', '오늘밤', '너란남자' 무대를 이어갔다. 동방신기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과 폭발적인 가창력에 관객들은 숨죽인 채 무대를 지켜봤다.

동방신기는 '뒷모습+Desiny Off+Road'와 'Love Again'에 이어 유노윤호의 자작곡 'Bang'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흰색 자켓을 입은 채 강렬하게 등장한 유노윤호는 빠른 비트와 함께 4명의 댄서들과 초반 무대를 꾸미며 격렬한 'Bang'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유노윤호는 무대 중앙으로 나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몸짓으로 군무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방신기 ⓒ 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 SM엔터테인먼트


공연 중반 다시 마이크를 잡은 동방신기는 마이크가 나오지 않자 "우린 당황하지 않는다. 10년 차 프로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방신기는 "평소보다 업된 분위기다. 오늘은 시간을 테마로 잡았다. 동방신기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그 당시 이런일이 있었지'라고 추억했으면 좋겠다. 당시 초등학생이 어느 덧 성인이 됐다"고 말한 뒤 '믿어요', 'MY Little Pincess', 'You Only Love', 'Tonight'를 선보여 팬들을 추억 속으로 젖어들게 했다.

노래 중간 최강창민은 'T1ST0RY'(티스토리)를 설명하며 "라디오 DJ가 된 기분이다. 가수와 팬이 아니고서는 이 무대를 같이 공유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다"는 말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동방신기는 일본 정규 6집 수록곡 'ANDROID'와 'Humanoids', 'B.U.T'를 한국어로 개사해 부르는 가 하면, 정규 6집 수록곡 'I Don't Know'로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는 추억을 선사한다는 콘셉트에 맞게 'Show Me Your Love', 'Crazy Love', 'Somebody To Love'를 개구지면서도 아기자기한 무대로 꾸며 팬들과 함께 소통했다.

이어 동방신기는 'Something', '수리수리', '왜', 'TEN', 'Here I stand', '항상 곁에 있을게'를 끝으로 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스페셜 라이브 투어는 동방신기 10년을 총망라한 공연으로, 타이틀 'T1ST0RY'(티스토리) 역시 '동방신기'와 'HISTOTY',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0을 조합한 단어로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TVXQ! SPECIAL LIVE TOUR-T1ST0RY-IN TAIPAI'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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