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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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러, UFC 새 챔피언 등극…헨드릭스 판정 불만

기사입력 2014.12.07 15:06

조용운 기자
ⓒ UFC 홈페이지 캡쳐
ⓒ UFC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자비한 파이터 로비 라울러(미국)가 조니 헨드릭스(미국)를 따돌리고 종합격투기 UFC의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라울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UFC181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헨드릭스를 심판 판정 끝에 따돌렸다.

5라운드 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라울러는 판정에서도 1-1로 팽팽한 가운데 마지막 부심이 49-46으로 손을 들어주면서 챔피언이 됐다.

지난 3월 한 차례 맞붙었던 라울러와 헨드릭스는 당시에도 판정 끝에 헨드릭스가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도 두 선수는 5라운드까지 가는 팽팽한 싸움이 계속되면서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의 우위가 점처졌던 라울러는 헨드릭스를 초반부터 펀치와 니킥을 통해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헨드릭스도 자신있는 그라운드 기술로 반격했고 1라운드 막판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2라운드 들어 헨드릭스가 고집있게 그라운드 기술로 경기를 풀어갔고 라울러는 펀치와 킥을 통해 최대한 헨드릭스의 접근을 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경기 방식이 종반까지 계속된 가운데 헨드릭스는 유리한 판단을 해선지 마지막 5라운드에서 시간을 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라울러의 다리를 공략하면서 달라붙었고 라울러는 이를 피하면서 가능한 타격을 입히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라울러는 5라운드 막판 타격전으로 마지막 힘을 내면서 팬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결국 판정으로 승패를 가린 가운데 라울러가 2-1로 판정승을 기록하면서 9개월 전 패배를 되갚았다. 

반면 패한 헨드릭스는 지난해 조르쥬 생 피에르전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를 잘 풀고도 판정에서 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래선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 없이 케이지를 벗어나며 판정에 항의 섞인 행동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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