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최강 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다시 작아졌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아쉽게 풀타임을 뛰지 못한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쳤고 레버쿠젠도 뮌헨에 0-1로 패했다.
손흥민의 뮌헨전 무득점이 7경기로 늘어났다. 올 시즌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이전 해의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뮌헨의 벽은 높고 단단했다.
뮌헨전을 앞두고 12, 13라운드에서 각각 골과 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예열을 마쳤던 손흥민은 그동안 흠집을 내지 못했던 뮌헨의 방패를 뚫기 위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경기에 앞서 상대 수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한층 더 뮌헨의 경계를 받은 손흥민은 아쉽게도 62분 출전에 그쳤다.
적극적인 태클을 바탕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절묘한 패스를 보여준 손흥민이지만 해결사 역할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워낙 상대의 수비가 강하고 레버쿠젠의 전략이 통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에게 주어진 기회가 적으면서 62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생각하면 너무도 부진한 경기 기록이다.
그래선지 독일 언론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최저평점에 해당하는 4점을 주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