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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미생' 임시완·강하늘, 패기와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기사입력 2014.12.06 06:55 / 기사수정 2014.12.06 00:53

'미생'의 강하늘이 임시완의 노력을 인정했다. ⓒ tvN 방송화면
'미생'의 강하늘이 임시완의 노력을 인정했다. ⓒ tvN 방송화면


▲ 미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임시완과 강하늘이 세일즈 미션을 완수했다.

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5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와 장백기(강하늘)가 자금 10만원으로 장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그래는 계약직이라는 설움을 떨쳐내고 의욕에 넘쳐 새 사업아이템을 발표했지만, 오상식을 비롯한 영업3팀 직원들 반응은 냉담했다. 오상식(이성민)은 장그래를 가르치기 위해 자금 10만원으로 장사를 하라는 미션을 줬다. 강대리(오민석)의 권유로 장백기까지 엉겁결에 합류했다.

장백기는 친하게 지내는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고, 장그래에게 판매할 물건을 사오라고 떠밀었다. 장그래가 산 선택한 물건은 값이 싼 팬티와 양말이었다. 장백기는 선배를 찾아가 팬티와 양말을 사달라고 내밀었지만, 선배는 "안 산다. 내가 너한테 술도 사고 더한 것도 살 수 있지만 이건 안 산다"라고 일침했다. 선배는 "왜인 줄 알아? 이건 나한테 필요가 없는 물건이니까. 이거 나한테 팔려고 산 물건 맞아? 그럼 실망인데"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노점 장사에서도 수익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장그래가 찾아간 곳은 한국기원이었다. 그러나 사범은 "넌 여길 오는 게 아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사줄 테니까. 동정이든 격려든 응원이든. 그래서야 네가 일을 했다고 할 수 있겠어?"라고 일침했다.

이때 장그래는 오상식이 '가족은 제외다'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사범은 "너를 보낸 그 차장님도 네가 이렇게 해결하기를 바란 건 아닐 거야"라며 격려했다.

장그래는 회사로 복귀하는 길에 지나친 사우나에서 직장인들이 야근 때문에 집에 가지 못할 때가 많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장그래는 장백기와 술을 마시고 용기를 얻어 사우나 앞에서 장사를 다시 시작했다.

장그래와 장백기는 능청스러운 말솜씨로 팬티와 양말을 전부 다 팔았다. 회사로 복귀한 장그래는 오상식에게 "다 팔았습니다"라며 돈뭉치를 내밀었다.

특히 장백기는 "나는 아직도 장그래 씨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일 봅시다"라고 인사했다. 그동안 장백기는 장그래를 무시하고 질투했지만, 그의 절박함을 옆에서 지켜보며 동료로 인정하게 된 것. 이처럼 장그래를 비롯한 신입사원들의 성장기를 통해 직장인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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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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