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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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 출석' 이재명 "징계하려면 차라리 제명하라"

기사입력 2014.12.05 10:18 / 기사수정 2014.12.05 10:20

조용운 기자
성남FC 이재명 구단주 ⓒ 엑스포츠뉴스DB
성남FC 이재명 구단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오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에 참석했다. 연맹은 이재명 구단주의 SNS 발언이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해 징계를 예고했다.

상벌위 출석 전 축구회관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재명 구단주는 다시금 입장을 분명히 했고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그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와 단체, 구단, 연맹은 모두 같은 논리로 진행된다"면서 "불공정 운영이 계속되면 그 단체는 망하게 된다. 그 생각을 전한 것이 내 SNS 글이다"고 강조했다.

연맹의 징계 의사에 대해 이재명 구단주는 "연맹의 자세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2가지 측면에서 반박할 수 있다"며 "첫 번째는 현재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이다. 공정하게 운영하자는 말에 징계를 하는 것은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다. 둘째로 연맹은 회원사로 구성된 연합체다. 회원사의 잘 되자는 소리에 징계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는다면 내가 수위를 더 높여 제명을 요구하겠다"고 한 발 더 나갔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8월부터 10월사이 있었던 경기에서 성남이 고의적인 오심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불공정' '투명하지 못한' '승부조작'과 같은 단어를 통해 성남이 의도적으로 패배를 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연맹측은 이재명 구단주가 근거도 없이 승부조작을 거론하며 K리그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판단해 상벌위로 회부, 징계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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