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KB는 3일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DB를 82-67로 누르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KB는 2위 신한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안방에서 아쉽게 패한 KDB는 2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 달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KB는 이번에도 KDB를 잡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재대결에서도 홍아란 등이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홍아란의 연속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4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홍아란, 정미란이 KDB 림을 장악한 KB가 1쿼터를 19-1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역시 KB의 주도로 이어졌지만 3쿼터 중반에 KDB가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작전타임 이후 재정비한 KDB는 악착같은 수비력이 빛을 발하면서 찬스를 잡고 점차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KB는 쉽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홍아란과 비키바흐의 자유투가 차례로 깔끔하게 성공되면서 일정한 점수차를 유지했다. 막판까지 득점에 열을 올린 KDB는 결국 2점차로 따라붙은 채 4쿼터를 노렸다.
하지만 승부를 결국 뒤집지는 못했다. 스트릭렌이 연속 6점을 폭발시킨 KB는 승기를 잡았고 경기를 82-67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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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