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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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재명 시장 지지 "연맹 어처구니 없다"

기사입력 2014.12.02 16:16 / 기사수정 2014.12.04 11:54

김형민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 ⓒ TVN
홍준표 경남도지사 ⓒ TVN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한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시장에 경남FC 구단주로 활약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지지하고 나섰다.

홍 경남도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 구단주의 하소연을 징계하겠다고 나서는 연맹의 처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면서 "경기력 향상에 주력해야 할 연맹간부들이 시민구단주를 징계하겠다고 나서는 행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본말이 전도된 처사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재명 성남 시장은 판정 불목으로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8월부터 10월 사이 부산-제주-울산을 만난 성남의 K리그 3연전에 고의적인 오심이 있었다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됐다.

연맹에 징계 조치를 시작하자 이 시장은 2일 시청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징계에 대해 "축구발전을 가로 막는 구조적인 악습과 성역"이라고 비판하면서 불복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에 같은 시민구단 구단주 입장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홍 도지사는 "지난 2년 동안 경남FC 구단주를 하면서 주말마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시민구단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한해 13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의아한 심판판정에 허탈하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이어 "홈 팀 이점이라는 것이 심판판정에 있음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덧붙인 홍 도지사는 "하지만 연맹은 이를 개선할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또한 야구에서 시행하는 비디오판정을 축구에도 도입해야함에도 그것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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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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