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 YTN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러시아 서베링호에서 조업 중 침몰한 가운데 수색·구조작업이 사고해역 기상악화로 사실상 중단됐다.
사조산업은 "이날 아침에는 사고해역 날씨가 약간 좋아져 수색작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다가 오후 1시께부터 기상이 악화됐다. 초속 25m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고 파도도 6~7m 정도로 높게 일고 있다"고 2일 전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날씨가 워낙 나빠 수색작업을 하는 배가 방향을 전환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수색작업을 했던 러시아 경비정도 기상악화도 작업을 중단하고 대기하고 있으며 미국 수색헬기도 사고해역을 한 바퀴 둘러보고는 바람이 강해 수색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선원들이 갑판 위에서 눈으로 사고해역을 살펴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들었다"며 "파도가 무척 거칠어서 부유물을 맨 눈으로 식별하기도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에는 모두 4척의 선박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조산업 측은 사조산업 소속 선박들과 러시아 구조본부 소속 구조선 등 선박 6척이 수색·구조작업을 하려고 사고해역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날씨가 나빠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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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