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 롯데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기술자들'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숨은 3인의 기술자들 스틸이 전격 공개됐다.
드라마 '태조왕건', '아이리스', 영화 '달콤한 인생' 등 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영화 '마이 파더'의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로 오랜 시간 우리 곁을 지켜왔던 배우 김영철. 그가 '기술자들'에서 밀수업자로 시작해 재계를 넘어 정계까지 넘보는 전설적인 악인 조사장 역으로 돌아온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존재감을 빛냈던 그가 이번에는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김우빈과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치며 드라마에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사장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사람을 시멘트에 묻어 버릴 만큼 냉정하고 잔혹한 인물로 인천 세관에 숨어 있는 정치 비자금 1,500억을 차지하기 위해 지혁, 구인, 종배를 끌어들이며 작전의 꼭대기에서 군림한다. 김홍선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캐스팅할 만큼 없어서는 안될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영철, 그의 카리스마에 모두가 빠져들 것이다.
또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나인'에서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 받은 데 이어 최근 '왕의 얼굴'에서 선조와 광해군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인 김가희 역을 맡아 첫 사극 도전에까지 성공한 조윤희. 그녀가 '기술자들'에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조윤희가 분한 은하는 빼어난 외모와 사업 수완까지 두루 갖춘 재원으로 아트 갤러리에서 근무하는 인물이다. 갤러리에 거액의 투자 제안을 해오는 지혁을 만나고, 그 제안을 수락하면서 그녀의 일상은 생각지도 못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기술자들'의 홍일점으로 현장을 환하게 비췄던 조윤희, 영화에서 180도 다른 섹시한 커리어우먼으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왕의 얼굴'의 서인국에 이어 '기술자들'의 김우빈까지, 특히 연하남들과 더욱 불꽃 튀는 케미를 보여줬던 그녀의 진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남자 공준수 역으로 안방 극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던 임주환. '기술자들'에서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냉혹하고 극악무도한 모습의 끝을 보여준다. 조사장의 명령이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실행에 옮기는 이실장은 그의 충실한 심복이다.
'기술자들'로 필모그래피 사상 첫 악역에 도전하는 임주환은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 영국의 특수부대 출신으로 설정돼 있는 만큼 영화 속에서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액션까지 선보일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한편 개봉 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기술자들'은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