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2

'뉴욕 지하철 결혼식' 이유는 "추억의 장소이기 때문"

기사입력 2014.12.02 01:51 / 기사수정 2014.12.02 01:51

고광일 기자
뉴욕 지하철 결혼식 ⓒ MBC 방송화면
뉴욕 지하철 결혼식 ⓒ MBC 방송화면



▲ 뉴욕 지하철 결혼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국 뉴욕시에 사는 젊은 신랑 신부가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는 "신랑 헥토르 이라클리오티스와 신부 타티야나 샌들러가 지난 28일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N노선 지하철을 타고 그 안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랑이 신랑 들러리들과 먼저 흰 리본으로 기둥과 좌석이 장식된 지하철에 먼저 타고 몇 정거장 뒤에 신부와 신부 들러리가 탔다. 

지하철이 맨해튼 다리를 넘어갈 때 주례를 맡은 목사가 결혼식을 시작했고 예식 마지막에 신랑과 신부가 입맞춤을 하자 지하철 승객들이 박수로 이들을 축복했다. 

지하철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신랑 이라클리오티는 "우리는 지하철에서 사랑 고백과 화해 등 좋고 나쁜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사람들은 뉴욕에 살면서 많은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 그러니 지하철을 식장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는냐"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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