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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 드라마화 확정…캐스팅·편성 협의 中

기사입력 2014.12.01 09:08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 ⓒ 소설 표지 및 컬렉션 이미지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 ⓒ 소설 표지 및 컬렉션 이미지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10년에 발간된 김은정 작가의 소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이하 안티팬)'가 드라마로 탄생한다.

최근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생', '오만과 편견'의 후속작인 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 OCN의 '닥터 프로스트' 등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원작을 토대로 한 드라마화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에스박스미디어가 소설 '안티팬'의 판권을 확보,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했다.

'안티팬'은 시골뜨기에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후준과 잡지사 기자 생활을 하다 후준의 악마적 기질을 알아보고 그의 공식 안티 팬이 되어버린 이근영의 톡톡 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에스박스미디어는 원작의 상큼한 러브스토리와 리얼한 연예계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살려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만들 계획이다.

칙릿소설 스테디셀러인 '안티팬'은 스타와 안티 팬의 리얼 동행 버라이어티극으로, 발간 이후부터 신선한 소재와 발칙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까지 수출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국내와 미국에서 만화책으로도 발간됐다.

더불어 최근에는 국내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내 이름은 김삼순'과 함께 중화권 영화 판권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안티팬'의 드라마화 판권을 확보한 에스박스미디어의 박경수 대표는 "'안티팬' 원작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원작을 드라마화 한 드라마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잘 분석해 양질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생' 등 확실한 팬덤층이 확보된 원작을 드라마화 하는 경우, 원작의 매니아들이 드라마 시청층으로까지 유입되는 효과가 큰 만큼 '안티팬' 역시 드라마화가 결정된 이후 원작 소설 팬들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안티팬'은 남녀 주인공 캐스팅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국과 편성 협의 중에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던 최고 스타와의 24시간 밀착 동거 스토리를 담아낼 로맨틱 코미디 '안티팬'은 내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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