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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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겨울엔 역시 감미로운 발라드, 감성을 깨우다

기사입력 2014.11.30 17:10 / 기사수정 2014.12.01 01:4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거리에서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외투로 무장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번주 추위를 감미롭게 녹여줄 발라드 곡들이 대거 등장했다. 규현, 토이, 하이 수현 등 연말 가요전쟁 틈에서 잔잔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곡들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김연우 '눈물고드름' ⓒ 앨범 이미지
김연우 '눈물고드름' ⓒ 앨범 이미지


가장 먼저 가수 김연우의 컴백이 눈에 띈다. 김연우는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눈물고드름'을 발표했다.

'눈물고드름'은 'MOVE(무브)' 이후 6개월 만의 신곡으로 김연우만의 감수성 짙은 발라드를 기다려왔던 팬들에 응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화려한 악기 편성이나 빠른 리듬보다는 김연우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웅장한 스트리밍 연주가 더욱 깊게 그의 감성을 전달한다. 또한 '눈물고드름' 뮤직비디오에서는 창에 어린 얼음이 가사처럼 녹으며 애잔한 곡의 분위기를 그렸다.

겨울하면 생각하는 김연우표 발라드가 이번에도 청취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실지 주목된다.

써니힐 '지우다' ⓒ 로엔트리
써니힐 '지우다' ⓒ 로엔트리


김연우와 함께 써니힐도 같은날 신곡 '지우다'를 발표했다. 지난 여름, 첫 번째 정규 앨범 파트 A(Part.A) '써니 블루스(Sunny Blues)' 발표 후 직딩돌로 변신하며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써니힐이 이번에는 이별 후유증을 노래한 신곡 '지우다'를 기습 공개했다.

'지우다'는 써니힐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KZ와 전다운, 미친감성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발라드 세 가지의 장르가 혼합된 독특한 형식의 곡이다. 특히 멤버 미성이 작사에 참여해 연인과 헤어진 뒤 겪는 아픔을 시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오피스룩을 벗고 확 바뀐 분위기로 다가온 써니힐이 뭉클한 이별 감성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투빅 '우리 다시 사랑한다면'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투빅 '우리 다시 사랑한다면'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감성듀오 투빅도 지난 26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음반 '제뉴인(Genuine)'의 타이틀곡 '우리 다시 사랑한다면'을 비롯한 전곡을 발표했다.

'우리 다시 사랑한다면'은 투빅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나지막이 읊조리는 남자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30인조 오케스트라와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가 투빅의 목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화려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탄생시켰다.

투빅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조영수가 투빅만을 위해 수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고 전해졌을 만큼 노래의 깊이가 느껴진다.

투빅의 신보 발표는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소울 메이트(SOUL MATE)' 이후 7개월 만으로, 당시 타이틀곡 '요즘 바쁜가봐'는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음원강자로 떠올랐던 만큼 투빅의 신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투빅은 특별히 방송에서 활발한 모습은 아니지만 음원차트에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조용히 넓히고 있다.

윤상, 다빈크 ⓒ '왈츠' 자켓 이미지
윤상, 다빈크 ⓒ '왈츠' 자켓 이미지


마지막으로 윤상과 다빈크가 부른 '왈츠'가 2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윤상은 '왈츠'를 통해 는 경쾌한 리듬에 연인의 감정을 녹여냈다. 정통 팝 장르로 리듬감이 강조된 베이스 연주를 중심으로 윤상은 자신이 직접 작사한 '왈츠' 안에 흘러가는 사랑 이야기를 조심스레 담았다.

특히 '왈츠'의 가사를 지난 1993년 발표된 2집 '파트2' 수록곡 '어제의 기억' 이후 윤상이 21년 만에 작사해 눈길을 끈다.

'잠든 너의 얼굴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맞췄을 때/ 깜짝 놀란 얼굴로/ 쓴웃음 지으며/ 말없이 고개를 돌리는 너…천천히 서로를 느끼며/ 가까이 리듬 속에/ 우린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거야' 등의 가사가 연인과의 사랑을 왈츠에 빗대어 표현했다.

윤상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담담히 전하며 저물어가는 2014년의 마지막에 긴 여운을 남겼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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