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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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손담비, 사랑 뺏긴 공주님의 위기

기사입력 2014.11.30 02:46 / 기사수정 2014.11.30 03:41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가 남지현에게 화풀이를 했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가 혼자만의 신경전을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0회에서는 저녁을 준비하는 권효진(손담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효진은 차순금(양희경)의 저녁 만들기 제안에 발을 동동 구르며 엄마인 허양금(견미리)에게 'SOS' 요청을 했다. 허양금은 장도 다 봐오고,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까지 대령하며 권효진을 도왔다.

권효진은 허양금과 가사 도우미의 도움으로 랍스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가리비 한 조각이 나왔다. 설상가상 권효진은 오븐이 없다는 말에 메인 메뉴를 준비조차 하지 못했다. 이미 배고픈 상태였던 가족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이런 모습을 본 강서울(남지현)은 "괜찮으시다면 제가 해물 라면이라도 준비할까요?"라며 여러 재료를 넣고 라면을 끓였다.

라면을 맛 본 가족들은 국물 맛이 일품이라며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차강심(김현주)은 "최고다 최고. 우리가 원한 게 바로 이런 거다. 올케, 서울이한테 좀 배워라"고 충고했고, 차순금도 "뭐니뭐니해도 요리는 순발력이다"고 거들었다.

권효진은 토라져 혼자 밖으로 나갔고, 그런 권효진이 걱정된 강서울은 따라나왔다. 하지만 권효진은 강서울에게 "내 만찬을 가로채? 랍스타가 얼마짜린데 라면을 끓이냐. 접시도 얼마짜린 줄 아냐. 아무 음식이나 함부로 담아먹는 그릇 아니다. 그릇에도 품격 있는 거다"며 괜히 강서울에 화풀이 했다.

이어 권효진은 "내가 받을 칭찬 가로채니까 좋으냐. 제일 무서운 게 동서 시집살이라더니 진짜 견제가 장난 아니다"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강서울은 "지금 말씀이 좀 지나치신 것 같다. 칭찬 받으려고 그런 거 아니다. 가족들 전부 8시가 얌통머리없게 가리비 한 조각이 뭐냐"고 응수했다.

이때 차강재(윤박), 차달봉(박형식)이 등장했고 권효진은 눈물까지 보이며 울분을 터뜨렸다. 차강재는 "가족들이 효진 씨 왕따 시킨 거냐"고 역정을 내 형제 싸움으로 갈 뻔 했지만, 강서울이 굽히고 들어가 다툼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앞으로 권효진과 강서울의 신경전이 형제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이미 권효진에게 강서울은 자신에게 올 가족들의 사랑을 빼앗아가는 적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공주님으로 자라온 권효진에게 관심과 사랑을 빼앗기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또한 권효진은 앞서 집에 얹혀산다는 이유로 강서울을 무시하며 부려먹어 차달봉과 마찰을 빚은 적도 있다. 따뜻한 심성으로 남을 먼저 배려하는 강서울과 모든 일에 엄마를 찾는 마마걸 권효진이 차이를 좁히고 친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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