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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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김태우 아내 폭언" vs 소울샵 "사실 아닌 것 많아"

기사입력 2014.11.27 20:42 / 기사수정 2014.11.27 20:42

정희서 기자
메건리 김태우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메건리 김태우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  김태우 아내 김애리의 횡포를 이유로 삼아 파장이 일고 있다.

메건리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 아내 김애리가 경영 이사로, 장모 김모 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라며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은 김태우 아내 김애리 이사의 폭언에 시달려 전문의 상담까지 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려고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다"라며 김애리 이사가 개인적인 용무를 앞세우며 어떠한 매니지먼트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라며 "김애리이사와 본부장의 전형적인 '갑'의 횡포와 폐쇄적인 경영에 따른 후유증 및 뮤지컬계약서와 미국드라마 오디션 진행중단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자 '요즘도 C기획사 가수들은 몇 년 동안 매 맞고도 참고 가수 되어서 대박 나는데 너는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며 온갖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애리 이사는 한 매체를 통해 "메건리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 법적으로 대응이 가능한지 검토해볼 것이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소울샵 측은 "지난 2012년 7월 30일자 전속계약 당시 미성년자인 메건리 어머니의 동의서를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법정대리인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는 메건리 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또한 "메건리는 당사와 계약 당시에는 한국 국적으로 '독점적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메건리는 미국 국적을 이용하여 당사와 관계없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일을 진행했다"라며 메건리의 이중국적을 문제 삼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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