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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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현대적 감성+고전장르' 어떤 시너지낼까? (종합)

기사입력 2014.11.26 17:49 / 기사수정 2014.11.27 01:34

조재용 기자
영화 '상의원' 이원석 감독,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영화 '상의원' 이원석 감독,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상의원'의 이원석 감독은 '상의원'을 "옷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영화"라고 말하며 이번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상의원' 제작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을 포함해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석 감독은 '상의원'에 대해 "옷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영화"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극이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주제는 사극과는 별개다"는 말로 '상의원'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상의원'을 제작한 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극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호기심이 생겼다. 궁궐에서 입는 아름다운 옷들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원석 감독은 '상의원'의 매력을 계급사회였던 조선에서 최하계층 천민이 양반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었다는 점과 아름다움을 만드는 공간이 서민들의 의복에도 영향을 끼치는 공간이었다는 점, 권력과 긴밀한 기관이었다는 점을 꼽았다.

이날 이원석 감독을 포함해 배우들 역시 "사극 장르이지만 주제는 사극하고는 별개다. '상의원'이라는 공간에서 그 시대에 펼쳐지는 소재가 잘 어울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극 중 왕으로 나오는 유연석은 다소 왕과는 먼 한복의 스틸 컷이 공개되자 "사냥복이다. 왕의 옷이라고 하면 품이 크고 근엄한 옷을 연상하기 쉽다. 그런데 사냥복이다보니 맵시도 드러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다"고 설명하며 '상의원'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암시하기도 했다.

가장 현대적인 감성과 가장 고전적인 정통 사극 장르, 여기에 흥행 사극 제작진의 만남이 더해진 '상의원'. 연말 유일한 사극영화라는 희소성을 가지고 '국제시장', '기술자들' 등 줄줄이 개봉을 앞둔 연말 스크린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은 AFM에서 선풍적인 기대감을 보이며 2015년 베를린 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감성 사극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가세했고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4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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