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유연석 "높은 직위, 오히려 좌불안석"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상의원'의 배우 유연석이 왕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상의원' 제작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을 포함해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우연석 등이 참석했다.

유연석은 "배우들간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특히 한석규 선배님은 왕 역할을 준비하면서 선배님 작품을 찾아봤다. 하지만 왕 역할이다보니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이 어쩔수 없이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호흡은 좋은데 송구스러웠다. 좌불안석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연석은 이어 "그래서 사극에서는 직위가 좀 높아야하는구나 했다. 말도 안 타고 뛰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은 AFM에서 선풍적인 기대감을 보이며 2015년 베를린 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감성 사극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가세했고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4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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