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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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없는 상업영화 '개훔방', 연말관객 사로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4.11.26 12:16 / 기사수정 2014.11.26 12:28

조재용 기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김성호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자극적 소재를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압구정CGV점에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성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자, 강혜정, 이천희, 이레가 참석했다. 당초 최민수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촬영 스케줄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성호 감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대해 "원작이 있는 소설을 영화화 했다. 한국정서에 맞게 제작했다.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이다.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다"라는 말로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김혜자 선배님이 이번 영화를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이와 어른 모두 성장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이번 영화가 따뜻한 영화임을 암시했다.

이번 영화는 '견'범죄휴먼코미디를 표방한다는 김성호 감독의 말처럼 동물이 주인공이다. 실제로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주인공 개리가 깜짝 등장해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개리는 극중 월리 역으로 오디션에 응시해 200: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캐스팅된 후 3개월 간의 연기훈련을 거쳤고 귀여운 외모, 과감하고 우호적 성격, 영리한 습득력에 뛰어난 연기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감독은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에서도 "개리가 정말 잘해서 놀랐다. 보통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가 어렵다고 말한다. 몇 마리의 개와 CG가 들어가지만 개리 혼자서 이것을 다 해냈다. 한번에 OK 나온 장면도 많다"며 개리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김성호 감독은 특히 "상업영화이다보니 제작과정에서부터 자극적 소재에 대한 논의가 정말 많았다. 그럼에도 큰 자극을 넣지 않았다. 그것이 큰 도전이었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최민수가 맡은 역할을 통해서 이레와 투쟁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아름답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많은 이야기가 섞여서 아름다운 영화가 됐다. 워킹맘, 실직문제가 다 들어있다"며 김성호 감독의 말에 힘을 보탰다.

또한 강혜정 역시 "가족을 위한 영화, 발전을 위한 영화다. 더 자세히 말하며 아이가 이끌어가는 영화다. 미래인 아이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영화를 꼭 봐주시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사랑을 부탁했다.

'개를 훔치는 방법'은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혜자와 강혜정에 "이제는 선입견을 버려야한다"고 말하는 최민수, 차세대 여배우의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되는 이레와 이천희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배우가 "원작의 보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공감했듯 원작이 가진 따뜻한 시선이 영화로 고스라히 전해져 전 시대의 공감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견'범죄 휴먼코미디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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