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잠시 접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5일 “가네코가 포스팅을 하지 않고 국내 FA를 선언 일본에서 뛴다”고 전했다.
2010년 17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가네코는 올시즌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가네코는 생애 첫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가네코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릭스가 포스팅 불허 입장을 보여 일본에서 1년 더 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릭스를 비롯해 한신과 요미우리 등에서 가네코 쟁탈전이 시작됐다. 현소속팀 오릭스는 전날(24일) 진행된 면담에서 가네코에게 4년 16억엔 선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잔류를 선택했지만, 가네코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가네코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위해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야만 하는데, 내년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할 구단이 가네코가 희망하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가네코의 계약 성사 여부도 여기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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