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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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 "살아보지 못한 70대 연기 가장 어려웠다"

기사입력 2014.11.24 16:42 / 기사수정 2014.11.24 18:18

조재용 기자
'국제시장' 황정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국제시장' 황정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국제시장'의 배우 황정민이 노인 연기에 대한 어려운 점을 밝혔다.

24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윤제균 감독을 포함해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가 참석했다.

황정민은 "1년 반 넘게 영화를 기다렸다가 처음 보게됐다.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음이 벅차다"고 첫 인사를 건냈다.

황정민은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다양한 세대를 연기했다. 그는 "70대를 살아보지 않아서 표현하기가 가장 힘들었다. 다른 세대는 살아봐서 느낌을 이해할 수 있지만 70대 몸의 움직임, 자세, 생각 등이 저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것이 정확하게 습득돼야 앞에 세대를 관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연기에 임한 자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 가을에 작업을 시작해서 정말 재미있게 찍었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좋은 것만 기억나서 다행이다. 재밌게 봤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5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고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해내는 이 시대의 아버지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2월17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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