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A컵 준우승에 머문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성남FC에게 승부차기로 패해 16년 만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경기결과에 대해 "오늘 양 팀이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부수를 띄우지 못하고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면서 "승부차기까지 감안하고 있었는데 결국 내 선택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서울은 에스쿠데로, 윤일록 등을 앞세워 성남 수비 공략에 나섰지만 끝에 골문을 열지 못해 아쉬운 결과을 받아들게 됐다. 전반전에는 에스쿠데로가 좋은 득점찬스를 놓쳤고 후반에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김진규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공격력을 높여줄 수 있는 고명진이 부상을 당했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이었다"면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봤지만 결국 전반전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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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