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박해진, 비밀의 문 열었다 '전율+반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쁜 녀석들' 박해진의 비밀이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는 이정문(박해진 분)이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한 강도들을 마주한 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그동안 부모님을 죽인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로 그려졌던 이정문의 숨겨졌던 과거가 드러난 것.

특히 살인 후 울분을 절제하며 토해내던 내면연기는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흥신소 직원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내가 죽였어. 다 내가 죽였다고"라고 말한 뒤 악마의 웃음을 보여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 그가 마지막으로 살해한 여성이 오구탁(김상중)의 딸임이 암시돼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오른 이들의 관계는 충격을 안겼다. 이정문을 믿고 함께 과거를 뒤쫓기 시작한 오구탁과 그런 오구탁을 끝까지 믿지 않았던 이정문의 모습은 반전에 반전을 안겨줬다.

특히 이정문은 오구탁에게 과거 자신이 탔던 차를 조회해달라고 부탁한 뒤 "무슨 찬지 묻질 않네"라는 혼잣말을 내뱉어 이미 오구탁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인지, 소름 돋는 천재성을 발휘했다.

한편 이정문은 의문의 사나이 김동호(남성진 분) 원장에게 정체모를 약을 받아먹었던 과거와 다시 만난 그에게 마취제 주사를 맞고 정신을 잃은 바 있다. 이에 이정문이 정말 화연동 연쇄 살인범이 맞을지 더욱 의문을 던진 가운데 앞으로 남은 3화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켰다.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 박해진에게 펼쳐질 운명은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빙송되는 '나쁜 녀석들' 9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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