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 KBS 2TV 방송화면
▲ 피노키오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이 폭발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와 최인하(박신혜)가 함께 기자가 되기로 의기투합했다.
최달포는 기자가 되길 포기하려는 최인하에게 함께 기자가 되자고 제안했고, 최인하는 최달포가 기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사격했다. 특히 최인하는 자신의 노트 필기와 도서들을 보여주는 등 최달포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자처했다.
이후 최인하는 YGN 방송국에서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기자를 뽑는 파격적인 방식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최달포에게 알렸고, 함께 응시한 두 사람은 무난하게 필기시험을 통과해 카메라 테스트 면접까지 함께 보게 됐다.
카메라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최달포와 최인하는 한가지 영상을 보며 그 상황을 리포트 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됐고, 가장 먼저 테스트에 나선 최달포는 가장 기본적인 리포트를 선보였다. 때문에 응시생들은 점점 뒤로 갈수록 기본 리포트에 살을 붙여 말하기 시작했고, 이런 조건은 끝부분에 서있던 최인하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최인하는 다른 응시생들처럼 거짓말을 하지 못해 가장 먼저 테스트에 나섰던 최달포보다 더 간단한 리포트를 하고 말았다. 이에 면접관들은 "왜 앞의 응시생들처럼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어 최인하를 압박했고, 피노키오라는 것을 걸릴 위기에 처한 최인하는 갑자기 끼어든 최달포와 서범조(김영광)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두 사람은 모두 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사고는 의외의 상황에서 벌어졌다. 이어진 토론 면접의 주제로 폐공장 화재 사건이 주어졌고, 최달포는 황교동(이필모)을 통해 아버지 기호상(정인기)가 화재 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토론 면접은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펼쳐야 하는 미션.
최인하는 증인이 피노키오였기 때문에 기자들은 어쩔 수 없이 상황을 믿을 수 밖에 없었을 거라 변호했지만, 최달포는 달랐다. 그는 최인하에게 "사람들은 기자들이 자신들의 말을 무조건 믿는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기자들은 자신의 말이 그 누구보다 무섭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신중하고 신중했어야 했다. 그 경솔함이 한 가족을 박살냈다.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윽박질렀다.
갑작스러운 최달포의 말에 최인하는 당황했지만, 최달포는 그녀의 수험번호를 부르며 "피노키오가 기자가 되면 안되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라며 그녀를 노려봐 결국 최인하는 면접장소를 뛰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인하가 최달포가 자신을 비난 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뒤늦게서야 자신이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닳았고, 최달포는 아버지의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