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 엑스포츠뉴스 DB
▲ 서세원 서정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아내 서정희(51)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서세원(58) 측이 종교문제로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손주철 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당시에는 다리를 끌고 간 것은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다만 아무도 없는 곳에 끌고 가 목을 졸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내가 자리를 뜨려고 해 이를 저지했을 뿐 목을 조른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세원 측 변호인은 첫 공판을 마친 직후 이혼 이유에 대해 "과거 얘기는 모르겠지만 종교 문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안다"라며 "서세원이 목사로 재임한 교회가 있었음에도 서정희가 다른 교회를 다녀 신도들 역시 의아하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의 변호인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고 언론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음 기일부터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피해자와 이혼·재산분할가지 아우르는 합의를 한 상황이지만 상대가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커 아직 이를 이행하지 못해 고소가 취하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지난 5월 자택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그 과정에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1일 오전 11시2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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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