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소속팀의 수장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외질은 세계적인 남성 전문 잡지 '에스콰이어' 11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벵거 감독과 팀과 여전히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했다.
그는 "벵거 감독은 그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나는 그가 나를 공격수로서 한 단계 더 높여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외질은 지난 10월 A매치 휴식기에 무릎 부상이 발견돼 그라운드를 잠시 떠나 있다. 당초 10주에서 12주 사이 결장이 예상된 외질은 올해 안 복귀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현재 아스날에서 착실히 치료와 재활을 받으면서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부상도 문제지만 최근 논란이 된 부진을 앞으로 씻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외질의 부진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얽혀 있다. 벵거 감독도 중심에 서 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하는 벵거 감독을 두고 외질을 혹사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렸다. 또한 이어 외질 활용법에 문제가 있다며 벵거의 지도력에 의문부호가 붙은 바도 있었다.
하지만 외질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외질은 재차 "벵거 감독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팀을 위해서 트로피가 필요했는데 우리는 지난 시즌에 FA컵으로 염원을 풀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다른 것들 역시 원한다.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일과 다른 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이 있다"며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일부 이적설에 대해서도 여전히 반기를 들었다.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외질 주변으로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외질은 "지금은 나의 커리어에서 차후 계획 같은 것은 없다"면서 "여기에서 정말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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