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 연합뉴스TV
▲ 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참사의 후속조치로 발의된 유병언법,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등 '세월호3법'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범죄수익은닉의 규메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유병언법),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장안'(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은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책임 등에 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희생자 유족이 추천하는 인물 등으로 구성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세월호 특위는 상임위원 5명을 포함한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1일부터 1년을 활동기한으로 하되 6개월 범위에서 활동기한을 한 번 연장해 최대 18개월간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세월호 특위는 참사에 대한 조사권을 가지고 조사대상자나 참고인에 대해 출석요구 또는 동행명령장 발부를 할 수 있다. 또 세월호 특위가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고, 관련 수사는 고발이 들어온 날부터 3개월 내에 종결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월호참사 이후 공직사회 개혁 및 국가의 재난안전문제를 총괄할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회의에서 처리한다.
정부는 세월호3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19일 법안을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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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