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 ⓒ 사진공동취재단
▲ 故 김자옥 별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故 김자옥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남편 오승근의 과거 발언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이라고 밝혔다.
故 김자옥은 지난해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다. 이어 지난 1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밝은 모습으로 출연했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고인의 빈소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오승근은 과거 방송에서 김자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오승근 사업 부도를 딛고 17년만에 컴백했을 때 "70억을 날렸다.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인데 몸이 안 좋으셔서 내가 하게 됐다"며 "당시 아내에게 말을 안 했다.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오승근은 "내가 말을 하면 아내가 걱정할까봐 그걸 말을 안 하다가 나중에 더 큰 일이 됐다. 이건 고쳐야 된다"며 "옛날엔 같이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지금까지도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故 김자옥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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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