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사퇴 위기에 몰렸던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기사회생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유로2016 예선 A조 예선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앞서 2패를 당했던 네덜란드는 라트비아를 잡아내며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큰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감독 취임 후 1승3패로 부진하자 히딩크 감독은 11월 A매치까지 패하면 사퇴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럼에도 지난 13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히딩크 감독이지만 라트비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네덜란드는 전반 6분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35분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42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 후반 33분 예프레이 브루마(PSV 아인트호벤), 37분 로벤, 44분 훈텔라르까지 연달아 득점하며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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