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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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못지킨 서울, 울산과 2-2 무승부…3위 추격 실패

기사입력 2014.11.16 15: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울산 현대와 무승부에 그쳤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6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에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2-2에 머물렀다. 

지난주 슈퍼매치를 승리하며 부진하던 분위기를 바꾼 서울은 울산까지 잡아내며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에 속도를 내려 했지만 울산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이날 울산을 잡으면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57)를 1점 차로 쫓을 수 있었던 서울이지만 승점1 추가에 그치면서 승점54(14승12무10패)로 3점 차이에 만족해야 했다. 

차두리가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선수 활용에 폭이 좁아졌던 서울이지만 고요한을 오른쪽 윙백으로 세우고 고광민, 이상협, 고명진을 2선에 두면서 한층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울산의 수비를 패스와 스위칭을 통해 흔들던 서울은 전반 26분 고명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광민이 문전을 향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고명진이 침투해 머리에 맞췄다. 상대 골키퍼보다 앞서 헤딩 슈팅에 성공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불과 4분 뒤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개인기를 통해 추가골을 뽑아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너무 일찍 긴장감이 풀렸다.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서울은 수비진의 실수 한 번으로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16분 이웅희가 상대 슈팅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하며 공격권을 울산에 내줬고 그대로 이재성에게 실점했다.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어야 했지만 서울은 그러지 못했고 37분 따르따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울산의 패스와 선수 움직임을 놓쳤고 마지막 순간 따르따를 홀로 두며 실점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김치우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태세를 보였지만 울산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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