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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내년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기사입력 2014.11.15 17:40 / 기사수정 2014.11.15 18:02

김형민 기자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K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내년에는 더욱 큰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누르고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 빵빠레를 화려하게 울렸다.

경기가 끝난 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직접 들어올린 최강희 감독은 "너무 행복하고 기쁜 한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희생해줬고 팀에 큰 선물을 안겨다줬다"며 우승에 대한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전북은 치열한 경쟁 레이스에서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기부터 베테랑들의 힘과 신예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상위스플릿이 시작된 후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축구대표팀에서 돌아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팬분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빨리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큰 열매를 맺었지만 내년에는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12월부터 구단 내 협의를 거쳐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눈과 귀는 역시 챔피언스리그로 향한다. 최근 중국의 물량공세 등에 K리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전북이 아시아 정상 정복에 앞장서겠다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작년에는 막 복귀해서 쫓기다시피 팀을 운영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우승을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준비는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 보강 규모에 대해서는 "항상 지도자는 꿈을 구고 좋은 선수를 영입해서 좋은 팀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큰 선수를 영입하고 싶지만 선수단 운영은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상의를 해야 된다. 처음에 전북에 왔을 때는 떼를 쓰면서 팀을 만들어왔는데 지금은 적절하게 팀 운영에 대해서 만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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