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 로봇 ⓒ 방송화면 캡처
▲ 혜성 탐사 로봇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우주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혜성 표면을 드릴로 뚫어 표본을 채취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유럽우주국(ESA)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필래가 혜성 표면 밑으로 약 20㎝를 뚫어 샘플을 얻으려고 드릴을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탐사로봇 필래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혜성에서 아미노산 샘플을 채취해 이곳에 생명체에 필요한 화학물질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ESA는 그러나 필레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가졌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앞서 ESA는 필레가 착륙한 지점이 절벽 옆 그늘진 곳이어서 계획보다 적은 양의 태양광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필레는 자체 에너지가 소진된 이후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필레의 자체 에너지는 하루에서 이틀분만 남은 상태로 그늘이 드리워진 상황에서는 계획보다 수명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혜성 탐사로봇 필레, 신기해", "혜성 탐사로봇 필레, 대단해", "혜성 탐사로봇 필레, 궁금증 폭발", "혜성 탐사로봇 필레, 곧 수명이 끝나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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