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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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동물·자연…'삼시세끼' 인기의 비결

기사입력 2014.11.15 09:21 / 기사수정 2014.11.15 09:24

김승현 기자
삼시세끼 ⓒ tvN 방송화면
삼시세끼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삼시세끼'의 인기 비결에는 요리, 동물, 자연이 있다.

14일 방송된 '삼시세끼' 5회 시청률은 평균 7.0%, 최고 8.3%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래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회 평균 6.8%, 최고 8.0%)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요리 예능을 표방한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말 그대로 삼시 세 끼를 직접 만들어 해결한다. 현대적인 도구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골 마을에서 가마솥, 맷돌, 절구 등 아날로그적인 도구들을 이용해 텃밭의 음식으로 끼니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것.

이 과정에서 달래된장찌개, 장칼국수, 다슬기 해장국 등 다양한 향토적인 음식들이 등장해 향수를 자극한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전문 셰프다운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내지는 않지만, 뭔가 어설프면서도 자신들을 찾아 온 손님을 위해 그럴 듯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따뜻한 재미를 준다는 평이다.

각양각색 동물들의 매력도 '삼시세끼'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강아지, 염소, 닭, 고양이 등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출연자들과 교감하며 매력을 뽐낸다. 특히 제작진은 이들에게 '밍키', '잭슨', '엘리자베스' 등 토속적인 촬영 장소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독특한 이름을 붙여 주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들은 출연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강아지 밍키는 귀여운 외모에 사랑스러운 애교를 발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염소 잭슨은 게스트인 김지호는 무시한 채 이서진만 바라보며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단연 프로그램의 백미다. 깎아지를 듯한 절벽과 붓으로 그려 넣은 듯한 수수밭 등 강원도 정선의 절경이 가감 없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속에서 출연자들이 꾸밈 없이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은 힐링을 선사한다.

지난 4회에서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김지호가 마당에 불을 모두 끄고 올드팝 카세트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 수많은 별들을 보는 낭만적인 장면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5회에서는 비 오는 날 시골의 장독대, 절구통, 처마 밑을 클로즈업하며 빗소리와 함께 서정적인 시골 풍경을 조명해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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