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울산 현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분위기 관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어 벌어지는 FA컵 결승전까지 감안하면 승리와 함께 좋은 분위기로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은 1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산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초점은 23일 성남FC와의 FA컵 결승점에 맞췄지만 울산전도 그냥 넘길 생각은 없다.
울산전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승리할 경우에는 3위 싸움에 더욱 힘을 내면서 FA컵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결과의 경우에는 차후 계획들도 틀어질 수 있다.
문제는 울산이 서울의 안방에서 최근 강했다는 사실이다. 울산은 서울 원정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3-0 승리까지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5연패 사슬에 묶여 있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과 선수들도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우리가 힘든 경기를 했었다"면서 "울산이 잃을 것이 없지만 오히려 경험과 자존심을 내세워 지난 포항전처럼 나오지 않을까 한다. 우리도 물러남 없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윤일록(서울) 역시 울산전은 항상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FA컵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하면서 "울산이 부상 등으로 핵심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오히려 악착같이 나올 것 같다"며 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