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 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솔로로 나선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신곡 '광화문에서'로 음원차트 장악에 나섰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축하가 이어진 가운데 규현은 홀로서기 시험대에 올랐다.
13일 오전 10시 기준 규현의 '광화문에서'는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지니 등 5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음뮤직과 소리바다, 올레뮤직은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광화문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규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으로 연인과의 이별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변화에 빗대어 담담하게 표현했다.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우리 둘은 이미 남이 되었잖아', '누구보다 더 사랑스럽던 네가 왜 내게서 떠나갔는지', '그 손 잡고 걷던 기억에 또 뒤돌아 봐 네가 서 있을까 봐'라는 서정적이면서도 공감되는 가사에 규현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 '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 '나는 행복했어' '그 손 잡고 걷던 기억에 또 뒤돌아 봐 네가 서 있을까 봐'로 이어지는 후렴구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음원공개와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일제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규현의 솔로출격을 환영했다. 려욱은 "노래 좋다! 규현이 노래들으면서 따뜻한 가을 겨울 되길. 슈퍼주니어의 자랑이다"라는 말로, 강인은 "우리 막둥이 고생많았다. 축하해 정말 자랑스러워 규현아. 우리 규현이 축하해"라고 전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은혁은 "규현아 고생많았다. 그리고 고맙다. 출세하면 형 데오드란트 하나사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규현은 오전 11시 예스 24 무브홀에서 가을음악회 '광화문에서'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조미, 지코 등 남자 아이돌 가수들이 잇따라 솔로로 출격하는 가운데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감성 짙은 발라드 곡들로 무장한 규현이 가요계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규현의 첫 솔로 앨범 '광화문에서'는 13일 음반으로도 출시되며, 규현은 14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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