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한은정이 신세경을 몰아붙였다. ⓒ KBS 방송화면
▲ 아이언맨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한은정이 이동욱과 신세경을 위해 악역을 자처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17회에서는 김태희(한은정 분)가 고향 집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희는 더 이상 주홍빈(이동욱) 곁에 있을 수 없어 편지를 남겨놓고 몰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집으로 갔다. 김태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미안하지만 서울에 있는 손세동(신세경)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김태희와 손세동이 함께하는 사이 주홍빈도 김태희의 집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주홍빈은 김태희를 만나기 전 먼저 손세동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이별해야 하는 상황에 눈물짓고 있었다. 마침 이 모습을 목격한 김태희는 생각에 잠겼다.
김태희는 주홍빈의 등장에 손세동이 서울로 가려고 하자 손세동을 다시 집으로 끌고 와 모진 말들을 쏟아냈다. 김태희는 "두 사람 내 자존심을 얼마나 뭉개고 있는지 아느냐. 주홍빈 네가 뭔데 네 자신을 나한테 양보해. 손세동 네가 뭔데 나한테 홍빈이를 넘기냐고. 둘이 날 놓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라고 말했다.
손세동은 눈물을 흘리며 김태희의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주홍빈은 손세동이 걱정돼 바로 쫓아 나섰다. 김태희는 혼자 남아 "원래 같은 강물에 두 번 발 담글 수는 없는 거야. 이 바보들아"라면서 그제야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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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