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년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이종석과 박신혜의 인연이 시작됐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촌스러운 더벅머리의 고등학생 최달포(이종석 분)가 서울로 상경해 한 방송국 퀴즈쇼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교 꼴찌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달포는 첫번째 퀴즈 정답인 '피노키오 증후군'(거짓말 하면 딸꾹질)을 앓고 있는 최인하(박신혜)를 언급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소방관인 자신의 아버지 기호상(정인기)이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과거 모습을 회상한다. 잘못된 언론보도와 현장 관계자의 거짓 진술로 도리어 무리한 화재 진압자가 된 기호상. 자극적인 보도를 일삼는 MSC 보도국 사회부장 송차옥(진경)에 의해 기호상 가족의 삶은 피폐해 졌다.
결국 하명은 비극의 사고로 가족을 잃었고, 향리도에 사는 한 노인 최공필(변희봉)에 의해 구조됐다. 30년 전 바다에서 잃어버린 큰아들 달포가 살아온 줄만 아는 최공필은 하명을 달포라 부르며 애지중지 키웠다. 달포는 졸지에 아버지뻘인 동생 최달평(신정근), 동갑인 조카 인하를 새식구로 맞이하게 됐다. 인하는 달평과 이혼한 송차옥을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인다.
자신의 임시 조카인 인하에게 끌리게 된 달포. 하지만 인하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버지를 파렴치한으로 보도한 장본인인 것을 알게 되며 실의에 빠졌다. 고등학생이 된 두 남녀가 품은 악연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택시 기사 출신 기자,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기자, 어릴 적부터 부족한 것 없이 살아온 재벌 기자, 극성 사생팬 출신 기자 등 저마다의 꿈을 안고 진실을 쫓는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 멜로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콤비인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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